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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심리

크리슈나무르티 『명상, 삶의 몇 가지 비밀』

by weneye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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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 삶의 몇 가지 비밀』은 지성, 사고, 침묵, 죽음, 자아, 공포 등 인간 의식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탐구하는 대화록입니다. 이 책은 캘리포니아 오자이에서 크리슈나무르티와 소규모 학파 구성원들이 나눈 대화를 엮은 것으로, 독자에게 자기 성찰과 깊은 이해를 촉구합니다.

I. 지성은 깨어 있는 것인가

크리슈나무르티는 대부분의 사람이 문화, 환경, 종교 등에 의해 조건 지워져 있으며, 이러한 조건화가 의식의 내용이자 곧 의식 자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조건화된 상태에서 진정한 지성이 존재할 수 있는지 질문하며, 정신이 조건화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지, 또는 저항 없이 조건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 "낡은 두뇌가 갖고 있는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지성의 씨앗이다".  
  • "뇌는 언제나 그것에 지워져 있는 조건 즉 각가지 형태의 자극에 따라서 반응을 합니다. 그것은 언제나 활동적입니다. 뇌는 시간의 반응이자 기억의 반응입니다. 뇌 속에는 모든 과거가 담겨져 있습니다."  
  • "낡은 뇌가 항상 작용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어떤 새로운 것도 전혀 발견해 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직 낡은 뇌가 잠잠해져야만하며, 그같은 조용한 상태에서만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 "낡은 뇌가 자신은 절대로 자유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또 자신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바로 그러한 지각이 지성의 씨앗입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뇌가 수 세기에 걸쳐 진화한 기억의 창고이며, 과거의 기억과 경험, 지식의 집합체로서 자극에 즉시 반응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이러한 과거로부터의 반응이 지연되어 새로운 반응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지 묻습니다.

 

'낡은 뇌'가 제한된 지식과 전통에 따라 반응하는 한 새로운 것은 생겨날 수 없으며, 낡은 뇌가 새로운 움직임을 위해 조용해질 수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고요는 강제가 아닌, 낡은 뇌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을 때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그는 뇌의 아주 적은 부분만이 과거에 사용되었으며, 지금까지 기능해 본 적 없는 '열려 있고 텅 비어 있는 새로운 부분'이 존재한다고 제안합니다.  

 

II. 지성에 대하여

사고는 물리적이고 전기화학적인 과정으로, '행간을 읽는 것'과 같은 지성과는 다른 질서에 속한다고 설명합니다. 사고는 측정 가능하고 시간 속에서 기능하며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지성은 시간 안에 포함되지 않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집니다.  

  • "사고는 시간 내의 질서에 대한 것이지만, 지성은 이와는 다른 질서와 다른 성질에 대한 것이다."  
  • "지성은 뇌가 자신의 오류를 발견할 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를 발견할 때에 비로소 존재합니다."  
  • "다른 차원은 오직 지성을 통해서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성이 없으면 그것은 작용할 수 없습니다."  
  • "사고나 물질이나 지성은 공통의 원천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뇌의 정적은 지성의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두뇌가 손상되면 지성도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고 봅니다.

사고는 지성의 지침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성이 없다면 사고는 무의미해집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사고, 물질, 지성이 모두 공통의 근원인 에너지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사고는 혼란되고, 오염되고, 분열되어 있지만, 지성은 오염되지 않고 분열될 수 없는 순수한 에너지입니다.

사고가 안전과 즐거움을 추구하며 지성을 배척하고 환상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II. 나는 누구인가

크리슈나무르티는 '내가 곧 그것이다'와 같은 격언을 맹목적으로 반복하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조건화된 마음이 조건화되지 않은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 "경험 속에는 인식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조건지워지고 편견에 빠져 있고 겁먹은 마음이 최고의 것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 "최고의 것을 경험하려는 욕망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 "당신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당신 자신을 관찰해 보십시오 당신 자신의 내부에 들어가십시오 왜냐하면 지금 우리의 상태에서 우리는 괴물같은 세상을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경험에는 인식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과거의 판단, 가치관, 편견, 조건에 의해 형성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공포, 편견, 흥분, 우둔함으로 가득 찬 마음은 진정으로 최고의 것을 경험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최고의 것을 경험하려는 갈망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욕망이며, 마음이 고통에서 벗어나면 지고의 것을 경험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는 진정한 변화는 외부의 메시지나 스승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IV. 자아를 이해할 수 있는가

크리슈나무르티는 자아를 이해하는 것이 세계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진정한 자아 이해 없이는 세상의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비분석적인 마음으로 자아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한지 질문하며, 관찰자와 피관찰물 사이의 분리 없이 자아를 고찰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 "진정한 자아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 가운데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계가 바로 자아이기 때문입니다."  
  • "관찰자와 피관찰물, 사고자와 사고, 경험자와 경험의 관계처럼 '나'와 '나 아닌 것' 사이에 이런 분리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반드시 갈등이 뒤따르게 됩니다."  
  • "분석은 시간 및 모든 경험과 사고의 철저한 평가 (물론 불가능한 일이지만), 갈등을 증대시키는 관찰자와 피관찰물 사이의 분리 등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생존을 위해 이미지에 의존합니다."  

분석은 시간과 분열을 함축하며, 분석자와 분석 대상 사이의 분리를 조장하여 갈등을 증대시킨다고 비판합니다.

 

꿈은 일상생활의 상징적인 연속일 뿐이며, 마음이 질서를 세우기 위해 활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잠자는 동안 마음이 완전히 고요해질 수 있다면 꿈이 불필요해진다고 제안합니다.

 

관찰자는 과거의 지식과 경험의 총체이며, 우리는 과거의 시각을 통해 현재를 판단한다고 말합니다.

이미지(심상)는 과거의 집적물이며, 관계 속에 갈등을 가져오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미지 없는 관찰과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V. 삶의 몇 가지 관심사

크리슈나무르티는 사람들이 자신의 깊은 관심사를 찾아내고 그것을 일상의 모든 활동에 연관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폭력, 혼란, 정치적 분열, 타락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이러한 문제들은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죽음을 의미하며, 개인의 변화가 곧 세계의 변화로 이어진다고 주장합니다.  

  • "우리의 인생은 나머지 세계와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즉 우리가 세계입니다."  
  • "우리가 욕망과 야망과 탐욕과 질투에 따라 이 같은 폭력이 넘치는 사회를 변화시키려 한다면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 "인간은 고통과 파괴로 인해 극히 혼란스런 세계 속에서 서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혼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이고 완전한 질서 속에서 살아야만 합니다."  
  • "깊은 관심이 있을 때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정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곧 세계'라는 인식이 말로서가 아니라 마음속 깊이 느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교육과 문화가 세계와 우리를 분리시켜 왔다고 비판합니다.

 

진정한 질서는 외부의 권위나 이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행동과 생활 방식에서 창조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쾌락과 깊은 관심 사이의 관계를 논하며, 어떤 것에 대한 대단한 관심이 있을 때 그것이 삶의 가장 중요한 쾌락이 되고 다른 모든 쾌락은 사소해진다고 설명합니다.  

 

VI. 공포, 시간, 이미지

크리슈나무르티는 시간을 '연대기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으로 구분합니다.

 

연대기적 시간은 시계나 거리에 의한 객관적인 시간인 반면, 심리적 시간은 '나는 내일이 두렵다'와 같이 사고가 만들어낸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현재의 나'와 '되고 싶은 나' 사이의 거리입니다.  

  • "시간은 두려움의 일부입니다."  
  • "지식은 두려움을 낳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합니다."  
  • "사고는 공포를 낳습니다."  
  • "사고는 불멸성에 대한 환상이나 죽음을 초월한 상태, 그 자신의 계속성을 위한 욕구를 창출해 왔습니다."  

그는 지식이 뇌에 안전감을 부여하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공포를 낳는다고 설명합니다. 사고는 공포의 근본 원인이며,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통해 공포를 생성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사고는 즐거움도 주지만 공포감도 주며, 즐거움에 대한 집착이 공포를 야기한다고 봅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사고를 이용하지만, 사고가 세상을 '내 나라', '네 나라' 등으로 나누어 파괴적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사고가 미래에 대해 침묵할 수 있을 때 공포가 사라질 것이며, 이는 사고의 전체적인 구조와 기능을 이해할 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미지는 문화적 조건화와 과거 경험으로 구축된 자아 또는 타인에 대한 인식이며, 이러한 이미지가 심리적 상처와 공포를 유발합니다.

 

뇌는 미래의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지에 집착하며, 이는 진정한 관계를 방해하는 '벽'을 만듭니다. 이미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진정한 활력과 에너지로 이어집니다.

 

공포의 뿌리는 '무엇이 되려는' 끊임없는 노력, 즉 '되어감'에 있으며, '존재함'이 위협받을 때 공포가 발생한다고 결론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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